열린 복합공간, 부평아트센터

지난 4월 2일 개관한 부평아트센터는 문화예술인의 활동 공간 및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인천에 들어서는 2번째 공연 전문시설이며, '문턱 낮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됩니다.
부평아트센터는 지하철 1호선 백운역으로부터 연결되어 시민들이 항상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캐노피를 통해 개방된 아트센터의 통로 공간으로 들어서게 되며, 여기서부터 방문객들은 최적의 관람환경을 갖춘 해누리극장(대공연장, 893석)과 달누리극장(소공연장, 338석), 갤러리 꽃누리(전시장361㎡) 등 다양한 공간을 만나게 됩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로 운영될 옥상 공연장인 별누리극장(431.43㎡)은 부평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구름마당 광장 등이 마련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독특한 경험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문화공간의 성패는 그 건물의 기능뿐만 아니라 주변 부지의 조건도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부평아트센터를 계획하고 설계한 간삼건축은 이 시설을 시민들의 문화, 예술의 중심공간으로 완벽하게 자리매김시킬 수 있도록 건물 대지 북측과 서측의 인접 공원까지 하나의 배치 개념으로 묶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시민들의 쉬운 접근을 위하여 북측의 철마산과 남측의 만월산의 녹지공간을 연결하도록 아트센터를 두 개의 건물로 분리계획하여 그 사이 공간에 형성된 오픈 스페이스를 지역사회에 열린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였습니다. 모든 시설물은 배리어 프리(Barrier Free)의 개념을 도입하였으며 다양한 형태의 공연과 전시, 다양한 계층을 고려한 가변적 전시공간을 계획하였습니다. 이용객들의 자연스러운 접근을 유도하기위한 방향성을 부여하여 시각적 인지성을 확보하였다. 자연소재의 편안하고 깊이감 있는 질감표현과 함께 자연채광을 아트센터 전체 계획에 있어서 가장 큰 고려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렇듯 전체적인 배치에서부터 작은 시설물 하나하나까지 시민들의 편의와 참여를 목적으로 계획된 부평아트센터는 역동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인천 부평지역의 새롭고 강력한 랜드마크로 작용할 것입니다.


설계대표자 :(주)간삼건축,(주)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 김태집, 은동신
소재 : 인천광역시 부평구 십정동 186-411번지 외 5필지
지역지구 : 제2종 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준주거지역
대지면적 : 13,386.00㎡(4,049.24평)
연면적 : 17,236.53㎡(5,214.05평)
건축면적 : 5,007.69㎡(1,514.82평)
조경면적 : 4,623.75㎡
건폐율 : 일반주거지역 37.29%(법정 60%), 자연녹지지역 19.86%(법정 20%)
용적율 : 일반주거지역 66.53%(법정 80%), 자연녹지지역 45.10%(법정 250%)
규모 : 지상 3층, 지하 2층
외장재료 : 알루미늄 복합판넬, CRC Board, 화강석
내장재료 : 화강석, wood flooring, 흡음보드
설계기간 : 2007.0 3 ~2007. 05
시공기간 : 2007. 06 ~ 2009. 12
설계참여자 : 홍석기, 양대흥, 김준우, 이승한, 김유리, 고영철